안녕하세요, 이현지가이드입니다^?^
우선, 진심어린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간 잘 지내셨나요? 벌써 같이 투어를 한 지 한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11월은 사실 어느정도 사람도 적어지고 한산해지는 바티칸이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다른 박물관 기준 남다른 인파에 놀라시더라구요 허허
그래도 지친 기색 없이 끝까지 늘 인자하게 웃어주시고 또 동생분과 함께 여행중이시라며 함께 있는 모습게 괜시리 저도 저희 언니가 생각이 나 더 기억에 남네요.
사실 이런 후기를 읽다보면 제가 이 직업을 선택했고 기다렸던 것이 맞았다고 왠지 응원받는 기분이라 괜히 뭉클해지곤 합니다. 저도 가이드투어를 받고 이런 여행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가이드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고 갑작스런 코로나사태로 약 2년간 반백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직업을 찾는다면 충분히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1년동안의 시간이 너무 소중했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렸고 이렇게 다시 가이드로 설 수 있었는데 2년의 기다림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투어를 진행하면서 느낍니다. 끝나고 다독여주시는 분들이나 눈빛이 달라지는 모습, 후기를 남겨주시는 부분에서 그 날 그날의 기억이 환기되고 이를 밑거름삼아 더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후기를 쓰는게 사실은 굉장히 귀찮은 일임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시간 내서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은 날씨가 많이 춥다고 들었습니다. 두 분 모두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고, 유럽에 오신다면 언제든지 꼭 연락주세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이현지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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