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여자친구분과의 여행은 잘 마무리하셨을까요? 투어때 맨 앞에서 재밌게 눈을 반짝거리며 들어주고 계시던 여자친구분의 모습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답니다 :) 성벽에서 미켈란젤로를 설명할때부터 여자친구분께서 적극적으로 반응도해주시고 들어주시는 모습이셨고 동원님은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옆에서 듣고 계시던 모습이 기억에 납니다! 투어 종료전 동원님께서 투어를 신청하셨다며 꼭 후기를 쓰라고 채근하시던 모습도 기억에 나는데 짝궁분께도 감사인사를 전해주세요!!
그날은 정말 특이사항이 많은 날이었죠! 한해의 마지막날인데다 토요일이라서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측해서 일부러 모임시간을 당겨서 진행을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모든 분들이 딱 30분 전에 와주셔서 무사히 투어를 시작했고 생각보다 대기 시간이 적었던 것 같아요! 그덕에 빠르게 입장을 해서 투어를 진행했고, 성당 문이 닫히는 시간까지 여유시간을 제법 둔채로 투어를 마무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 특히 조각관에서 갑자기 베네딕트 16세 교황님의 선종 소식까지 들어서 유독 그 날의 투어가 잘 기억에 남아있는 것 같아요!!
투어를 하다보면 유독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는데 유독 그날은 그런 순간들이 다양하게 존재했어요! 아무래도 2022년의 마지막 투어라서 더더욱 그랬겠죠? 저에게는 상당히 기억에 남았던 한해의 마지막 투어였는데 동원님과 짝궁님께도 최소한 유럽여행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되었던 것 같아 무척 다행입니다 :)
그 기억에 남는 장소가 한번 더 그리워질때 다시 찾아주세요!!
저는 여전히 쉴새없이 설명을 드리고 있는 열정넘치는 가이드로 바티칸을 지키고 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23.01.18 로마에서 서지인 가이드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