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이 밀라노에 가게 되었다하니, 지인분들과 몇해 전 유럽여행 때 인연이 된 국내 ㅊ여행사의 베테랑 가이드님께서, 공통으로 추천해주신 곳이, '유로자전거나라' 였어요. 가이드님들 퀄리티가 높고 신뢰할 만한 회사라고 하시더라구요.

투어 예약은 유로자전거나라 홈페이지에서 하니 아주 편리했고, 한국 직원분들의 빠른 업무 처리에 감동받았어요!  밀라노 투어 일정외에 유럽지역 여행에 관한 질문과 호텔, 식당등에 관한 질문에도 잘 알아봐주셔서, 처음으로 하는 자유 여행에 매우 큰 도움을 받았어요.   

저희는 일정이 빠듯해서 '밀라노 오전 프라이빗 투어'를 신청했고, 김성희 가이드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출국 전에도 궁금한 것이나 필요한 것을 문의할 수 있어서 날씨나 숙박, 교통편 준비 등 도움을 많이 받았구요.

밀라노 도착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지 못한 상태인데, 다행히 김성희 가이드님과 호텔에서 만나 함께 걷고, 트램타고 두오모성당으로 이동.  소매치기, 길 찾기, 표 예매하기  등등에 관한 걱정없이 두오모 성당에서 브레라지구 까지 도보로 쭈욱 함께 다니며, 역사와 예술에 관한 설명 외에도 길거리 유명 빵집, 카페도 잠깐 들르고, 점심 맛집도 소개 받고,  밀라노의 일상생활에 관한 궁금증도 여쭙다보니, 재밌고, 즐겁고, 반나절이 너무 빨리가서.. 정말 아쉬웠어요.  김성희 가이드님께 "90일 밤의 미술관" 작가 싸인을 받아야 했었는데, 책을 깜빡 두고와서(무겁기도 함). 그 또한 아쉬웠답니다.  다만, 가이드님이 저희에게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시고 보여주시느라, 식사도 못하시고 종종걸음으로 이동하시게 되어서 참 죄송했어요. 감사했구요. 또한 당분간 밀라노에 남게 될 가족에게 큰 위안이 되어주셨어요.  

가족의 첫 자유 여행이라, 정말 어설프고 맨붕이었는데, 여행의 출발지 밀라노에서 김성희 가이드님을 만나 정말 다행이었어요.   투어 후 헤어지자마자 바로 또 문의 사항이 생겨서 연락드렸었는데,  결국 한국 돌아올 때 까지 안부 확인해주시고, 신경 써 주셔서 감사했답니다.  중간에 대중교통 파업땜에 내용 알아봐주시고, 참 손이 많이 가는 저희 가족이었습니다.ㅋㅋ

다음에 밀라노에 방문하면, 꼭 종일 투어를 신청해서, 가이드님과 오래 이야기 나누고 점심도 함께 할 수 있음 좋겠어요.  김성희 가이드님 덕분에 밀라노 거리를 서울의 거리인냥 위풍당당 걸었던 아침 공기가 벌써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히 지내시다가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