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2/23일 바티칸 투어 무쟈게 지각;; 후기 올립니다.
여행할때마다 꼭 투어를 신청하는 편인데,
이렇게 투어신청 전날부터 투어 당일 날씨, 지하철표 구입요령 및 탑승요령, 식당 및 커피, 후식 맛집까지 자세히 알려주시는 가이드님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렇게 뭔가 다르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갖고 만나게 된 류재선 가이드님.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꽤나 쌀쌀한 기온 & 바티칸 입장을 위한 대기 1시간.
춥고 지루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대기하는 거리에서부터 바로 시작된 투어는 흡사 개콘 공연장을 방불케하는 가이드님의 현란한 말솜씨에 넋을 잃고 듣다가 웃다가 보니 어느새 입장시간이었네요.
바티칸의 역사와 더불어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조토 같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시대의 예술가들의 생애와 작품들에 대한 생생한 설명, 그리고 투어의 백미였던 수신기를 통해 들려주신 알레그리 미제레레(맞나요? ㅎㅎ)를 들으며 감상했던 시스티나 성당의 천지창조 감상은 정말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아름답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예정된 투어 시간을 훌쩍 넘겨 마지막 코스 성베드로 성당까지 놓치지 않고 끝까지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셨던 류재선 가이드님.
9세 저희 아이도 장장 6시간동안의 투어 내내 집중해서 잘 듣고 배웠습니다. 그야말로 흡입력 최강의 투어였습니다.
그야말로 혼을 갈아넣은 투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