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률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잘지내고 계신가요? 투어를 하고 가신지 어느새 한달이 지났고 아직도 로마는 그날의 투어처럼 가끔은 추적추적 비가오고는 합니다 :)
물론 따뜻해진 날이 더 많지만요! 함께오셨던 누나분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
가끔 바티칸 투어를 진행하다보면 나만 혼자 너무 재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최선을 다해서 제가 아는 이야기를 쏟아내는데에는 광률님 같이 누군가 한명은 제 투어를 듣고 흥미와 재미를 느껴주셨으면 하는 마음인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중세 그림은 좀 재미없고 다 비슷한 그림이라고 생각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알겠더라고요! 그 어떤 그림들보다 담겨있는 이야기가 많은 시기가 중세시기의 그림이라는 것을요!
그렇게 미술이 좋아서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아서 이 곳에 와서 이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간을 보내다보니 또 선물같이 광률님처럼 저의 투어를 듣고 미술에 흥미가 생겼다고 생각해주시는 손님들을 만나게 되었고요 :)
어떤 부분에서 광률님께서는 미술에 흥미를 느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미술 안에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죠. 시대적인 상황도 그렇고 그 작가 개인의 삶도 그렇고, 후대에 따른 해석도 그렇고요!
그렇지만 그 작은 시작이 광률님의 일상을 좀 더 다채롭게 만들어주기를 바라겠습니다 :)
여행의 새로운 맛을 느끼셨으니 다시한번 찾아주시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따뜻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2023. 03. 05 로마에서 서지인 가이드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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