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대학생 때 바르셀로나를 처음 방문했을 때, 2박만 머물었던 게 그렇게 아쉽더라고요.
이번엔 일정을 여유롭게 잡고 근교인 몬세랏 시체스 투어도 신청했습니다.
도심만 여행했을 때 보다, 바르셀로나 그리고 까딸루냐에 대해 더욱더 깊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들려주신 이야기들이 전일자 가우디 투어 이야기랑 합쳐지면서 더 마음 속 깊이 다가왔고,
그런데 또 마음 편하게 휴식하고 힐링하는 기분이었어요.
부모님 가이드 해 드리면서 여행하다가 저도 가이드님의 학생(손님보다 학생인 것 같아요ㅎㅎ) 되어 따르니,
마음이 너무 편하고 있는 그대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다들 각자의 그 때 이야기가 있을텐데,
저는 가이드님의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어요.
여행이 멈춰지자 바로 학교에서 배움을 시작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흐르는 대로 다만 현재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그 선택이 정말 가이드님답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아주 많이 흘러 다시 만나뵙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바르셀로나에 갈 땐 식사나 커피 데이트 신청 드리고 싶습니다 ㅎㅎㅎ
권순미 가이드님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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