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쁜 윤*정 님 안녕하세요,
한국엔 잘 돌아가셨나요?
개인적인 일정으로 윤*정 님과 단 둘이 오르세 미술관을 거닐었던 시간이 그리운 주말 저녁 입니다.

오르세 미술관과 참 잘 어울리는 분이셨어요.
예쁘고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씀으로 반짝이는 ...
게다가 복중에 예쁜 아가가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을 땐 한 분 아닌 참 소중한 두 분을 모시고 있구나 생각 했지요.
너무너무 행복한 순간에 가이드인 제가 아름다운 파리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오르세 미술관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설명이 거창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감동이지요.

하지만 전 매일 둘도 없는 고객을 모시고 있기에,
이 그림들을 화가들의 질병에 초점을 맞추어,
혹은 페미니즘이란 사상을 통해 좀 새롭게 들여다 볼 수 있을거란 고객분들의 설명과 안내, 그리고 제안 덕분에
좀 더 "깨알같은" 설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팬데믹으로 투어가 어려웠던 지난 3년간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 강의를 준비하며,
그렇게 만나 뵈었던 고객분들의 다양한 정보들로 살을 붙여 인사이트 있는 내용을 전달 드리기 위해 마련한 투어에 흔쾌히 참여해 주시고,
이렇게 소중한 기억을 공유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강의 혹은 투어를 준비하며 가이드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하고
어떤 고객과 어떤 작품을 위주로 감상 하느냐에 따라 매일 달라지는 내용들,
남프랑스를 고객분들께 안내 드리며 오르세 미술관의 수많은 작품들이 그려진 장소에서 제가 직접 체득한 정보들과 현장감 그리고 감동을
앞으로도 윤*정 님과 같이 류은혜의뉴비전오르세투어 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최선을 다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독 잘 푸시길 바라고,
다음번엔 엄마 닮아 엄청 예쁠 따님과 함께 다시 찾아 주세요!

고맙습니다.

류은혜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