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범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이제는 여행을 하고 가신지도 어느덧 두달정도의 시간이 흘렀으니 기억 한쪽으로 여행을 슬쩍 미뤄둔채 일상을 편안하게 보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슬쩍 미뤄두신 그 기억 가운데 반짝이고 예쁜, 즐거운 순간들이 더 많이 떠오르시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어머님과 함께 두분이 사이좋게 여행하시던 모습이 아직 선하게 남아있는데 이제 로마는 따뜻하다 못해 따가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답니다 :)
사실 미술관 투어를 할때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중에 하나가 과연 올바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특히 다양한 분들이 오시는 단체투어를 진행하다보면 특히 많은 부분이 신경쓰이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오시기도 하고 어떤분들은 크게 생각이 없이 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너무 깊게 들어가도 안되고 너무 가볍게만도 접근할수 없는데 설명해야하는 작품들은 또 많아서 투어를 할때마다 늘 좀 더 나은 방식은 없었던걸까하며 고민하는데 저의 투어가 만족스러우셨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특히나 회화관을 가장 애정하는 사람으로 미술에 대한 설명이 만족스러우셨다고 하니 너무나 뿌듯합니다 :) 그래서 약간의 욕심이라면 이번 투어를 통해서 미술과 역사에 좀 더 흥미가 생기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시내투어에서 두분을 다시 만났을때 저의 직업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계셨던 부분이 기억이 납니다. 후기에도 써주신것처럼 제가 텐션 좋게 맛있는 식당들을 안내드리고 하는 부분들은 손님들의 특별한 순간을 제가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서 가능한것 같습니다! 특별한 시간을 저와 함께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시 돌아오실 순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2023.04.26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