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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처럼 작고 소중한 *세와 함께해 많이 배웠습니다.
작성자 류은혜 가이드 등록일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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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류은혜의 뉴비전 오르세(오후) ]
조회수 2,085
따뜻한 음성과 다정한 눈빛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 김*정 님 안녕하세요,
너무 작고 예쁜데 눈빛도 무척이나 초롱초롱하던 *세는 일상생활에 잘 적응 하였는지요?
첫 유럽여행이라 꽤 긴 일정으로 파리, 그리고 파리 근교까지 아주 알차게 보시고 가셨지요

함께 하셨던 13일 오후, 시차적응으로 특히나 많이 피곤해 지시는 오후시간에 세 분을 만났지만 마지막까지 귀기울여 들어 주셨습니다
2017년 초, 오르세 프리미엄 내부 설명 투어를 처음으로 시작하며 모셨던 고객분들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코로나19로 현지 투어가 어려웠던 시기,
국내 강의로 다루었던 여러가지 주제들을 혼합한, 말 그대로 새로운 시점으로 오르세 미술관을 감상하는 뉴비전 오르세 투어를 시작한지 한 달여가 지나는 시점 입니다
해당 투어는 성인 고객분들을 타겟으로 한 상품이라 막연하게 생각 했었는데 고객 명단에 초등학생 *세가 처음으로 등장하여 사실 긴장 했었답니다
화가들의 질병과 뇌과학, 페미니즘 등의 이야기가 녹아 들어간 내용이 어렵지는 않을까, 어떻게 하면 이 어린이 손님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까 상당한 사전 고민이 있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1986년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임기 시절에 개관 하였지만,
역사를 미술관으로 변모 시키자는 아이디어 착안은 지스카 데스탕 대통령 이랍니다
그리고 그는 당시 미술관 내부 개조를 담당 하였던 건축가에게 어떤 한 작품이 아닌 공간 전체적인 이미지와 모든 작품들이 개연성을 가지고 기억 되어지는 공간으로 연출해 달라는 특별한 부탁을 하지요

우리 *세 에게도 밝고 환한, 아팠지만 21세기 관람객들에게까지 깊은 감동을 주고있는 열정적인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
여성을 바라보는 어쩌면 정당하고 당연한 시선이 처음으로 그림에 그려졌던 시기까지 조금 벅찰 수 있지만 전체적인 오르세 미술관을 기억할 수 있게 빠짐없이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포함한 음악, 문학 .. 예술분야는 그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로 자연스레 당시 시대까지 전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전자료를 보내 드렸습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세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었다니 정말 다행이고 보람 됩니다

아이에게 어렵고 복잡할 수 있는 이야기를 꼭꼭 씹어 설명하는 과정에서 저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삼켜야 하는 내용들, 간접적으로 돌려 설명해야 하는 내용들, 그래서 더욱 선명해지는 핵심 내용들을 전달 드리며 재확인할 수 있던, 제게도 매우 값진 시간 이었습니다

매일이 새로운 만남, 그 만남은 고귀한 인연, 그 인연은 늘 가르침을 주는 그런 감사한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 너무나 행복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 가이드님의 말이 새삼 떠오르는데요, 가이드는 손님이 계셔야 존재 한다고요
제가 고객분들께 필요한 존재인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세 시간이지만 잊혀지지 않는 시간으로, 늘 알찬 내용으로 채워드릴 수 있는 좋은 사람, 좋은 가이드가 되도록 초심으로 노력 하겠습니다

5일 뒤엔 남프랑스 패키기 2기 손님분들께 안내를 드리기 위해 니스로 떠납니다
김*정 님께서 남겨주신 소중하고 정성스러운 후기글로 큰 에너지 얻고 떠납니다

고맙습니다
머지않은 훗날 총명하고 더욱 예쁘게 자라있을 *세와 함께 다시 찾아주세요
기억하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류은혜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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