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님 안녕하세요! 박채림 가이드입니다!
 
4월 25일 바티칸투어는 제게는 유난히 기억에 많이 남는 투어입니다.
참여하신 27분 모두 제 이야기를 너무 잘 들어주셨고 특히 지원님의 반짝이는 눈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제가 설명하는 내내 제 옆에서 집중하시는 모습이 참 감사했던 기억이 나네요.
바티칸이라는 곳이 앉을 곳도 별로 없고 사람도 많은 곳이라 투어 내내 집중하시기에 힘드셨을 수 있는데도 제가 설명하는 내내 눈을 맞추며 경청하시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성벽에서 꽤 긴 시간 대기했기 때문에 죄송하기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즐겁게 들어주시던 모습이 제게는 큰 응원이 되었습니다.
 
또, 투어가 종료 된 후 보내주셨던 따뜻한 감사의 말씀과 피렌체로 이동하셔서도 제게 연락을 남겨주셔서 마음이 포근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은 알 수 없어서 피렌체에서 함께 바티칸 투어를 들었던 신혼부부분들과 우연히 만나 함께 식사하시며 제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도 정말 재밌는 에피소드가 되었어요!
 
언젠가 가족분들과 로마에 함께 다시 오시면 꼭 함께 맛있는 음식 먹어요!
꼭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로마에서 박채림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