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티칸 오전 투어 후기 작성합니다.

순수하게 투어 해주신 가이드님이 너무 좋아서 작성하러 왔어요.
가이드님 실명을 다 공개하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티를 내고 싶어서.. 제가 배정 받았던 분은 박.C.R 가이드님이셨습니다. 정말로 설명을 또랑또랑 잘해주시고 속으로 이거 궁금한데? 싶은 거 어떻게 아셨는지 다 설명해 주셔서 너무 더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아이패드로 보여주시는 자료들도 되게 알찼어요. 투어 하는 내내 그렇게도 사람이 많았는데 불편하거나 너무 급하지 않게 잘 다녔구요.

바티칸이 워낙 복잡하기도 하고 사람이 많기도 정말 많아서 자주 방문하고 여유 있게 볼 수 있는 사람 아니면 투어는 필수인 것 같아요. 사람에 치이고 그러느라 뭐가 진짜 여기 핵심 작품들인지 모르고 얼렁뚱땅 가면 정말 사람 구경만 하다가 올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사실 줄만 기다리는데 2시간 정도 걸리고  (제가 갔을 때는 사람 많을 때였는지 30분 더 일찍 만났어요) 그때부터 설명 시작한다고 하셔서 그러면 투어 하는 의미가 없지 않나 싶었는데 줄 기다리면서 바티칸에 대한 설명, 유명한 작품들 미리 설명해 주셨는데 다 이유가 있었어요. 거기 안에 도착해서는 절대 설명들을 정신도 시간도 장소도 없겠더라고요. 그리고 미리 설명을 들었어서 작품 볼 때 방해받지 않고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바티칸 투어 진짜 추천드립니다. 프리미엄은 제가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반도 충분히 너무 좋았어요. 기다리는 시간 동안 햇볕이 안 들어서 추우실수 있으니까 꼭 따뜻한 옷 입고 가시고요! 이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