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한국에 돌아와 5/2, 3 지중해 1박 2일 투어 다녀온 후기 올려봅니다.
제가 갔을때 투어인원은 20명 정도였고 저는 밀라노와 피렌체, 로마 8일간의 자유여행 중
지중해 1박 2일팩이 유일하게 예약해둔 투어상품인데 특히 운전해서 갔으면 소화하지 못할 코스라 매우 만족합니다!
우선 가이드님이 20년차 베테랑 답게 매우 세심하게 투어코스뿐 아니라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아낌없이 풀어주셨고요.
이동 중간에 퀴즈도 내주시고 무드에 어울리는 음악, 또 이탈리아에 스며들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재밌었어요.
투어 초반에는 비가 와서 매우 걱정스러웠으나 다행히 날씨요정이 우리와 함께 해주어 텐션이 점차 상승하였고
나폴리가 33년만에 우승하면서 김민재 선수가 주목을 받으며 여러모로 좋은 시기에 축제 분위기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심이 차올라 카프리섬 푸른 동굴을 가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하셨는데요.
날씨처럼 여행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영역의 변수가 늘 공존하는데 매 순간 최적의 루트를 선택하고
투어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만족스러운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너무나 감사했어요.
저는 이 투어가 2박 3일로 늘어나도 충분히 그 이상의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고
그렇게 되면 나폴리와 소렌토도 단순히 거쳐가는 곳이 아니라 더 여유를 가지고 둘러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때로는 같이, 때로는 따로 이탈리아 남부를 알차게 둘러볼 수 있기에 커플은 물론이고
1인 여행자나 가족 단위 모두에게 이 상품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