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박16일의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중 마지막은 마드리드였고,
그 중에서도 세고비아/톨레도 투어였습니다.
투어를 시작하는 시점에는, '과연 단체투어는 어떨까'라는 약간의 의문이 따랐지만,
버스에 오르고 투어가 시작된지 채 10분도 되지 않아 그러한 의문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세고비아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Samuel 가이드님의 다양한 배경지식과 쾌활하신 설명 등등..
시작과 함께 아직 10시간 넘게 투어가 남아있었지만 '아! 이번 투어 유익하겠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습니다.
지금까지의 여행으로 약간은 지쳐있었고, 버스 안에서 졸음이 밀려왔지만
Samuel 가이드님의 설명을 최대한 많이 듣고 느끼기 위해 그런 졸음마저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투어 중, 다양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투어인원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여행을 이끌어주셨고,
다음에 다시 스페인에, 마드리드에 돌아온다면 Samuel 가이드님을 찾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얘기해주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라는 말을 조금 더 일찍 들었더라면,
조금 더 Samuel 가이드님을 스페인에서 일찍 만났다면,
지나온 여행이 더욱 여유롭고 즐겁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스페인에 남기고 떠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아쉬움을요.
참으로 유익하고 즐겁고 유쾌한 마지막 여행지를 만들어주신 Samuel 가이드님께 무한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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