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환상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레몬그라나다가 정말 맛있었네요, 날씨와 배경과도 잘 어울리는.
개인적으로 버스투어를 싫어하는 편이었는데 힘들긴 했지만 설명을 워낙 조리있게 잘 하셔서 귀에 잘 들어오고 많이 배웠습니다.
자녀가 있으셔서 그런지 설명하시는 포인트가 달라서 투어 마치고 시내를 다녀보니까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도 눈에 보이더라구요. 평소에 관심이 없는 부분에 눈길이 가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만 너무나 아쉬웠던 것은 단체식사를 하는 식당이었어요. 충분히 식당을 다녀본 상황이었는데. 식기는 설거지를 아예 안하고 말린듯한 느낌에 지저분해서 음식도 잘 들어가지도 않았고, 식당분위기 자체가 너무 이상했어요. 애매한 강매분위기도 그렇고.. 저희는 사실 신혼부부도 아니었는데 같이 합석하기 싫었던 분들이랑 앉으라고 하셔서 더 불편했어요. 돈이 좀더들고 시간이 들더라도 자율식사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이드님 입장에서는 최선이라는것도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너무 점심시간이 아까웠어요 ㅠ
워낙 지식이 많으시고 경험도 많으신듯 하지만 조금더 재미있고 밝은 느낌으로 하시면 어떨까 건의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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