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일상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저는 관련업종에 종사해서 2020년부터 3년간 아무 생각 못하고 일에 모든걸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여러 일들이 켜켜히 쌓여, 9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혼자 처음으로 유럽을 2주나 간다는건 저한테는 두려움이 가득한 여행이었어요.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만난 Samuel 가이드님은
15년 넘게 직접 살면서 체득한 모든 것들을 저희한테 전달해주시는 분이었습니다.

관광지의 특징, 건축물의 의미, 그곳의 역사 및 종교 뿐만이 아니라
스페인 다른 도시와도 비교를 해주시고
직접 논문이나 공부를 하시며 알아낸것들도 전달해주시고
스페인 사람들의 삶이나 문화 분위기 정치 경제 교육 등 
우리가 궁금해하는것 그 이상으로 알려주셨어요.

하루 12시간을 함께했는데.. (직접 운전도 하시고, 설명도 해주시고, 정작 samuel님은 식사도 제대로 못하셨는데 ㅠㅠ)
렇게 모든 에너지를 쏟아서 어느때보다 밀도있는 하루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날 보고 듣고 느낀것으로 다른 도시에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한 분을 만나 감사한 하루를 만났고, 많은 것을 얻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