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30일 피렌체 반일투어에 참여한 4인가족입니다.
중학생 아들 둘이 있어서 지루한 미술관 투어를 힘들어 하기는 했지만 여행을 다녀오니
메디치 가문도 기억하고 우피치 미술관도 기억하고 젠틸레스키의 유디트 도 기억을 해내네요.
놀라운 일입니다.
저는 이번이 두번째 피렌체 였는데 역시 박물관책이나 투어책만으로는 넘어설 수 없는
가이드 투어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단순한 미술작품들에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닌 역사적인 배경위에 놓이는 후원가문, 작가, 작품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피렌체라는 도시가 훨씬 생동감있게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부르넬레스키, 보티첼리, 카라바조, 미켈란젤로, 지오토, 단테 등의 작가들과
특히 메디치 가문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호기심이 생겨서 피렌체의 역사를 책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체구로 씩씩하게 인솔하시면서 차분하고 절도있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중간중간
쉬면서 설명들을 수 있도록 앉을자리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김경미 가이드님과 성당내부도 돌아보고 아카데미아 미술관도 같이 가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또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좋은 여행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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