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1박2일이 끝난지 2주,, 한국에 온지 1주일이 되었네요.
투어를 너무 만족해서.. 각 잡고(?) 후기를 쓰려다 보니 많이 늦어졌습니다.
혼자서 이탈리아를 여행할 예정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남부 이탈리아를 꼭 가보고 싶었고
예전에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서 봤던 아말피, 포지타노에 대한 환상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현지투어 프로그램의 일정과 방문지를 꼼꼼히 조사했습니다.
저는 1. 폼페이를 방문하지 않고, 2. 카프리섬을 꼭 들려야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있었기 때문에
거기 딱 알맞는 "유로자전거나라의 지중해1박2일 투어"로 망설임 없이 바로 신청했습니다.
일단 포지타노,
저는 지중해에서 수영을 해보는게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자유시간을 활용해서 선베드를 빌리고 수영도 했습니다.
햇빛과 바람과 여유로움을 만끽하다보니 모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마법이랄까요..ㅋㅋㅋㅋ
그리고 수영하고 난 뒤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신 피자집도 방문해서 먹으니 꿀맛 그 자체..
그리고 포지타노에서 아말피로 배로 이동할 때, bgm으로 깔아주셨던 노래는 살짝 루즈해질법한 이동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셔서 뭔가 8090년대 뮤비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도 받았네요 ㅋㅋㅋㅋㅋㅋ
다음으로 아말피,
자유시간은 포지타노보다 적었지만 아말피 역시 포지타노 못지 않게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고,
맛집도 방문하고, 사람 얼굴만한 레몬도 보고, 납작복숭아도 사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여행 프로그램에서 봤던 그 튀김집이 아말피에 있었고 가이드님도 인생튀김이라고 했던 그 집!!
다른건 못 먹어도 깔라마리 해물 튀김은.... 무조건 꼭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1박했던 호텔도 이탈리아 남부 지역이고 외관상 그렇게 크지 않아서 기대를 안했었는데, 기대 이상의 컨디션이라 매우 만족했습니다.
다음날은 새벽녁부터 분주하게 움직여서 카프리 섬으로 이동했습니다.
1년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이 몇 없는 푸른동굴도 운 좋게 들어가볼 수 있었는데 눈 앞에 cg가 펼쳐진 것처럼 뱃사공들의 노래와 일렁이는 물결이 어우러져서 아름다웠습니다.
아나카프리 전망대에서 카프리 섬 전체를 바라보았을때의 감동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꼭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프리에서 너무 감격해서 멍때리고 있던 나머지 향수만 후다닥 사고 명품샵은 구경도 못했네요 ㅎㅎㅎ
그리고 배를 타고 다시 나폴리에 돌아와서 간단하게 나폴리 시내 구경, 맛집, ssc나폴리 공식샵, 김민재 선수 인증샷 스팟 등을 돌아보며 지중해 1박2일 투어가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당일치기로 갔다와야 겠지만,
그러기엔 남부의 매력이 너무나도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꼭 1박2일팩으로 투어하실 것을 추천드리며,
그래서 이탈리아로 여행오는 모든 한국인들이 제발 이 투어를 갔다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여행과 추억, 길을 걸을때마다 났던 꽃 향기 덕분에 더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거 같습니다 :)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던 남부 이탈리아에 대한 환상을 깨지지 않게 만들어주신 류재선 가이드님께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1박2일 일정은 너무 짧고 아쉬운 거 같네요... 남부로만 여유있게 3박4일 코스를 만드는것도 제안을 해봅니다ㅎㅎㅎ )
Grazie~ Ci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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