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파리 체류기간에 무얼할까, 류은혜의뉴비전오르세투어 강추합니다!
이전에도 이태리,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미술관 가이드 투어를 여러 번 했었지만 이번 오르세미술관 투어가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하나의, 혹은 한 미술가의 여러 작품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것을 훌쩍 넘어 여러 미술가들의 관계, 그러한 영향으로 그려진 작품들, 미술가의 생애나 상활과 연관된 여러 작품들을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그리고 아이패드를 통해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들의 질병과 관련된 작품들의 변천과 최근에 확인된 고흐의 마지막 작품 소개를 통해 그의 죽음에 대한 클루를 찾아가는 설명은 너무나 흥미롭고 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번 투어를 통해 무에서 유를 청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우리 인간들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여러 작가와 작품들을 통해 한 번 더 느끼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중요한 작품 앞에서는 털썩 앉아 자세히 보고 듣고 3시간 투어인데 거의 4시간 가까이 열정적으로 설명해 준 류가이드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네요.
그리고 보내주신 요약본과 참고 작품들도 짧은 기억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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