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님.
벌써 한 달 이 지났습니다. 여행은 잘 마무리 하셨는지요?
파리는 여름인 듯 가을인 듯, 여름인데, 낮기온이 24도정도에서 왔다갔다하고 있답니다.
한국엔 요즘 물난리를 격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쪼록 별 탈 없으시길 빕니다.
남겨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월등 하다는 말씀 과분하십니다.
아마도 저를 좋게 봐주셔서 그러실 겁니다. ㅎㅎ
여행지에서 만나는 인연, 좋은 인상을 남겼다면 미래에 그 여행지를 찾아 오게될 이유로, 또 덕분에 설레임을 가지게 되겠지요? 가이드로 활동하면서 손님께 바라는 바는 제가 그런 역할을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 입니다.
두 분 여행하시는 데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준비하고 하는 과정에 혹시나 저 혼자서 너무 의욕에 넘쳐 손님을 강행군, 괴롭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무슨 공부를 하러 온 것도 아닌데, 3시간 넘게 혼자서 떠드는 제 모습에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근데, 이런 제모습을 좋게 봐 주셨다면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역시 저랑 그냥 성향이 맞아서 좋게 봐 주신걸 겁니다. ㅎㅎ
알차게, 귀한 여행 헛되지 않게 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준호 가이드
덤 : 사진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