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님 안녕하세요! 서지인 가이드입니다 :)
잘지내고 계신가요? 저와 환상적인 남부를 다녀오신지도 거의 한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아마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가끔 여행을 그리워하고 계실것 같습니다!
로마는 정말 뜨거웠던 40도를 넘어가는 날씨를 지나서 이제 슬쩍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30도는 훌쩍 넘기는 날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정도만 되어도 덜덥다며 만족해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

남부는 워낙 바쁜 투어죠. 짧은 하루 실제로는 거의 반나절이라는 시간안에 두개의 두시를 둘러봐야하다보니 늘 투어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마음이 더욱 바빠지기도 합니다. 두가지의 욕심이 늘 상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손님들께서 이 공간들을 좀 더 여유있게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과 하지만 동시에 지체되는 일 없이 시간을 딱 맞춰서 와주셔서 로마에 제 시간안에 도착하길 바라는 마음까지요 :)
그렇기에 늘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수는 없을거라는 마음을 가지고 투어를 진행하고는 합니다. 대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좀 더 만족스러운 시간을 선사해드리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서요!

그래도 다행히 정아님과 가족분들께는 만족스러운 시간이 되셨던 것 같습니다!
특히 투어를 좋아하시지 않는 짝궁분과 학생친구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시간이 된것 같아 다행이에요!!!
거의 여행 막바지셔서 제가 버스에서 드렸던 이야기들이 익숙하실수도 있으실텐데 즐겁게 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이제 한국도 입추가 코앞이라 무더위가 한풀 꺾일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어요!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에 로마에서 다시 뵐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가끔 아이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보시면서 저를 떠올리며 즐거운 남부에서의 시간을 떠올리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2023.08.04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