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똑똑하고도 착한 유현이와 참 좋으신 진*준 님, 문*선 님 안녕하세요!
직장생활 하시며 정말 짧고 어려운 일정으로 파리를 찾아 주셨습니다.
7살 어린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얼마나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고 준비 하셨을지 두 아이를 둔 엄마 가이드로 문*선 님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았지요!
금방 다시 시작 하기엔 분명 어려움이 있을 세 가족 여행을, 그것도 짧고 알찬 일정으로 준비 하시며 유럽여행=유로자전거나라 공식 적용해
이리 다시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십수 년 전, 유로자전거나라와 함께한 유럽여행이 두 분의 기억에 남아 예쁜 아이와 다시 찾아 주셨다는 말씀을 해 주셨지요.
지난날 두 분을 모셨던 선배, 동료 가이드들에게 참 감사하고 또 기분좋은 부담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감동을 이어나가실 수 있도록 좋은 시간을 만들어 드려야 하니까요.
저도 만 7세인 아들이 있어서 미술관, 박물관은 최대 45분 인줄 잘 알기에 욕심 부리지 않고
이모같은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나씩 전달하는데
우리 유현이의 반짝이는 눈을 통해 이야기가 쏘옥 들어가 이해하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대견하던지요!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걱정 하셨을 부모님의 짐을 덜어 드릴 수 있어서,
정말 예쁘고 똑똑한 어린이 손님과 온전히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제게도 참 기억에 남는 8월의 첫날 입니다.
수년 전 동료 가이드와 이런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만약 한 그룹에 연령과 성 그리고 직업군이 각기 다른 백 명의 손님이 있다면 그 모든분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는 투어를 할 수 있을까?"
쉽지 않겠지만 그것이 불가능 하다 생각하고 투어를 진행하는 가이드와,
그것이 가능하다 생각하고 투어를 진행하는 가이드의 전달하는 내용과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어렵고 욕심일 수 있으나 늘 그런 투어를 지향하며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가이드가 되겠습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예쁜 따님과 함께 해당 투어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세 가족에게 늘 건강과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그럼 약속처럼 남프랑스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예쁜 아이에게 꼭 안부 전해 주시길 바라며,
고맙습니다.
류은혜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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