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님과 바티칸 투어를 한지 시간이 상당히 많이 흘렀습니다. 지금의 바티칸은 다행히 에어컨이 잘 작동되고 있습니다.
다만, 함께 투어를 할때는 에어컨이 안됐고, 그게 너무 아쉽니다ㅠㅠ
바티칸이 면적은 작지만 길이 꼬불꼬불 나있고 사람도 많기 때문에 쉽게 지치는 공간입니다. 게다가 아침 일찍 만났기 때문에 더 힘들고 피곤할 수 밖에요ㅠㅠ 그럼에도 아침에 제일 먼저 오셨고, 제가 설명드릴때 마다 중간중간 감탄사를 섞어주시고 표정으로 대답을 하는 모습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신 덕분에 저는 너무 즐겁게 투어 했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한 투어가 그날 하루를 재밌게 만들어드렸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나, 투어를 진행하면서 제가 느꼈던 아쉬웠던 부분들, 부족했던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모습은 제가 좀 더 다듬어서 혹시나 다시 로마에 오게 되신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바티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의 이탈리아는 잠깐 시원해졌다가 다시 더워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날씨가 계속 좋지 않다고 하는데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로마에서 가이드 신동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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