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그리스에서도 지금 전 국민이 휴가가는 기간이라 저도 휴가를 다녀오느라 이제 답글을 답니다 ㅎㅎ

현재 쓰고있는 아이패드가 가장 큰 아이패드 이지만 더 큰 아이패드가 나오면 바로 사고 싶습니다. 손님들이 보시기에 조금 작은 느낌이 있어서 말이죠 ㅎㅎ

저도 가끔 혼자 여행을 떠납니다. 얼마전에 혼자 메테오라를 다녀왔습니다 ㅎㅎ

전기 자전거를 빌려서, 혼자 마을 동네 구석구석 그리고 암벽 바위 구석구석 살펴봤어요.

그리고 메테오라 하이킹 투어를 신청했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함께 아침에 도보로 걸어서 메테오라를 올라갔습니다. ㅎㅎ 

못보던 풍경도 보였고 느끼지 못한것도 느꼈습니다.

저 역시 여행객이고 그 어떤 손님들보다 즐겁게 여행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매일보는 여행지가 지루하지 않냐고 이야기도 합니다.

하지만 늘 보던 루카스 수도원의 아몬드 나무에 달린 아몬드 껍질이 저번보다 좀 더 벌어져있기도 하구요.

저번에 불어오던 바람의 공기는 뜨거운 열기를 살짝 식히는 정도라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달콤한 바람이었다면

이번에 불어오는 바람의 공기는 서늘한 가운데 불어와서 살짝 추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오히려 추운 바림이 긴장감을 인위적으로 조성시켜 유적이나 유물을 볼 때 흥분감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예전엔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킨 유물과 유적을 좋아했습니다.

몇백년 수천년동안 이미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배울만한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1천년 동안 서구 문명의 중심지였던 델피, 그곳에 모인 역사적인 위인들

이 후, 유럽의 종교가 된 기독교, 그 이야기를 담아내는 수도원 등...

하지만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기엔 1박2일 이란 시간이 부족한 느낌도 없지않아 들고

그 안에 담아낸 유적지를 얼른 가기에도 부족한 느낌이 있어 아쉬운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오늘 저녁에 손님들과 함께 저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더 좋은 여행이 될 것이란 생각이 있어서 말이죠

그래서 다음엔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보면서 좀 더 저렴한 가격과 같은 품질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 결국 열심히 조사하다보면 답은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그게 가이드가 해야할 일이고 여기 살면서 이행해야할 의무라고 까지 생각듭니다.

무튼 그리스를 여행하는 방법은 참 다양하고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준비해둘테니 언제든지 또 놀러와 주세요.

다음엔 저녁이라도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두루두루 나누고 싶습니다 ㅎㅎ 저도 한식 좋아하거든요.

앞으로 있을 여행을 위해 또 살아갈 힘을 내는것 같기도하고

더 넓은 세상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지난 일의 고민도 털어 버릴 수 있어서 여행이 참 좋습니다.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 나은 여행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희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