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모님 안녕하세요! 서지인 가이드입니다! 잘지내고 계신가요? 저랑 7월 중순이 조금 넘어갈때 남부를 다녀오셨으니 이제 거의 한달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탈리아는 날이 조금 선선해지는가 싶더니 막바지 더위가 다시 찾아와서 40도에 육박하는 더위로 늘어져가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까만콩이 되었구요 :) 

제 기억으로는 포지타노에서 같이 대화하면서 생각보다 날이 더워서 그러셨는지 친퀘테레는 포지타노랑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고민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여행은 잘 마무리하시고 가셨을까요? 고민하시던 친퀘테레는 방문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남부투어는 아무래도 차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다른 박물관이나 시내투어와 달리 직접 눈앞에 있지 않은 것을 설명하기가 수월해서 이탈리아 혹은 로마의 전반적인 이야기에 대해 말씀드리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여행 초반에 들으시면 앞으로의 여행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이야기를 건네 주시는 분들이 왕왕 계시고는 했답니다 :) 실제로 여행을 하시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2주간의 여행을 더욱 즐겁게 보낼수 있게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남부는 정말 좋죠. 가끔 포지타노는 사람이 너무 많고 더워서 약간 진이 빠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때마다 '아, 이래서 사람이 많지 여기는'이라고 하는 것을 느낄 정도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는길에 들리는 소렌토 전망대에서의 그라니따 한모금과 아름다운 해안도로 그리고 아름다운 포지타노의 모습은 사람이 많고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 사람들이 사랑할수 밖에 없는 도시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수 있으셨을 것 같아요. 아름답고 환상적인 하루로 남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좋으셨으면 다음에 오셔서는 한번 숙박도 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다시 오실때까지 씩씩하게 손님들을 배려하는 가이드로 남아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23.08.24 로마에서 서지인 가이드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