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님 안녕하세요! 서지인 가이드입니다 :) 잘지내고 계신가요? 이제 한국은 더위가 한풀꺾이고 비가 올거라는 예보를 보았습니다 :) 아직 이탈리아는 제법 더운 편이에요! 아침 저녁으로는 많이 선선해져있지만 아직까지 낮의 태양은 뜨겁게 이글거리고 있답니다! 30도를 조금 웃도는 더위에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다며 애써 위안을 하는 중이기도 하구요! 여행을 끝내고 돌아가신지도 한달이 훌쩍 넘은 시간이니 이젠 정말 사진도 일상이 지칠때 문득 들여다보며 그리워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사실 아말피 해안도로를 지나 찾아가는 포지타노는 너무나 아름답지만 그만큼 고난과 역경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 워낙 변수가 많은 남부투어인데 특히 여름에는 종잡을수 없을정도로 차가 막히기도 하고, 특이사항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고요! 그렇기에 남부투어는 출발하기 전날부터 내일은 어떠려나하며 괜시리 심란해하고는 합니다 :) 그렇지만 수지님께서 이야기해주신것처럼 투어덕분에 다녀올수 있었다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다녀오면 늘 심란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뿌듯한 마음만 가득한 투어가 또 남부투어인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아름답고 좋은 곳이죠. 비싼 물가와 떨어지는 접근성에 비교했을때도 여유만 되시면 한번만 가서 숙박하며 즐겨주세요라고 흔쾌히 말씀드릴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곳이에요. 투어로 오셔도 좋고 개인 여행으로 가셔도 좋으니 여름의 이탈리아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한번 남부를 방문해달라고 말씀드리는 편이랍니다 :) 수지님과 짝궁분에게도 이름에 걸맞는 남부 환상투어로 남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다음에 여력만 되신다면 한번 더 찾아와주세요! 좀 더 이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여름을 즐기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는 다음에 오실때까지 남겨주신 이야기를 보며 씩씩하게 일하고 있겠습니다!
응원의 후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2023.09.12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