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희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잘지내고 계신가요? 따님과 함께 찾으셨던 로마는 이제 9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한낮의 태양은 말씀하셨던것처럼 여전히 따갑기만 하답니다. 정말 공연의 막바지라서 일정 괜찮으시면 한번쯤 가보시라는 의미로, 아주 약간은 자랑이 섞이기도 했던 그날의 카라칼라에서 또 만나뵐 수 있어서 너무나 저에게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예전에 오셨던 여행에서 카라칼라에서 공연을 보신적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따님분과 함께 그 공연을 즐기실수 있으셨어서 더욱 즐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갑자기 내렸었던 비로 제법 쌀쌀하게 공연을 즐겁게 봤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답니다 :) 심지어 공연장에서 좌석이 많이 멀지 않아서 우연치않게 또 인사를 드렸었던데다 다음날 바티칸 카페테리아에서까지 만났었기에 한달이 훌쩍 지나간 지금까지도 유독 두분의 모습이 기억에 잘 남아있답니다!!

카타콤베는 공간자체가 정말 특별한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이드가 없으면 제대로 둘러볼 수 없는 공간인데다 그냥 개인적으로 가면 한국어로 설명을 들을수 없다는 것 자체도 그렇구요! 그래서 저희회사 투어를 신청해주시는 분들 가운데는 카타콤베를 가보고 싶어서 투어를 신청해주시는 분들도 제법 계시답니다 :) 일반적으로 많이 둘러보시는 시내도 좋지만 가이드와 함께 해야 갈수있고, 더 의미가 생기는 공간들을 소개해드린다는 점에서 저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하구요! 그 한공간을 방문함으로 고대 로마사람들의 이야기부터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까지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굉장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떤 부분에서 근희님이 꼭 카타콤베에 오고 싶으셨던것인지 제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만족스러운 방문이셨다고 하니 저는 또 뿌듯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소개해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

마지막밤을 로맨틱하게, 가장 로마스럽게 보내셨으니 이번의 로마여행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으실 것 같습니다!
뜨거운 한낮의 태양을 만나실때, 선선한 저녁의 하늘을 마주하실때 그 로맨틱한 로마의 하루를 떠올리실수 있기를 오래도록 바라겠습니다 :)
다음에 오실때까지 저는 변함없이 최고의 투어를 선사드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3.09.12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