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어느덧 저와 아름다운 남부를 다녀오신지 꼬박 한달의 시간이 지나갔네요! 제법 선선했던... 물론 30도는 훌쩍 넘는 더위기는 했지만요.....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그날을 지나서 다시 40도까지 올랐던 날을 지나 이제는 다시 30도 초반까지 날이 떨어져있답니다. 여전히 한낮의 태양은 뜨겁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다며 괜시히 휘적휘적 낮에도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그래서일까요 전 여전히 이탈리아산 까만콩을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랍니다....
9년전에도 남부투어를 들으셨었군요!! 그날이 좀 힘드셨는데 다시 흔쾌히 투어를 신청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날 하루는 힘드셨겠지만 다시 투어를 신청해주셨던만큼 이탈리아의 여름에서 남부를 빼놓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불가능한것 같아요. 너무 예쁘고 좋죠.. 큼직큼직한 느낌의 로마를 벗어나 도착하는 남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해주는 것 같습니다. 원래도 이탈리아는 각 도시별로 느낌이 다르기는 하지만 하루에 두개의 도시를 방문하면서 그것을 가장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남부투어인것 같아요! 탁트이고 아기자기한, 앉아서 바라만보고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을 받는 포지타노와 그 어떤 곳보다 과거 로마의 영화로운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폼페이까지! 물론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기는 하지만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들은 그 시간마저도 충분히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너무나 사랑하는 공간이 바로 남부인것 같고요!
이번에 방문하셨던 것을 통해 9년전의 힘들었던 기억을 다시 써주셨으니 다음에 꼭 다시 찾아주세요! 그때는 숙박도 하시면서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가가 아무리 비싸도 그 가치를 충분히 하는 곳이 바로 남부니까요 :) 그리고 그때 꼭 오시면 연락주세요! 저는 변함없이 이 곳에서 씩씩하게 오시는분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해드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9.12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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