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으로 지난 8월말 밀라노 오후 프라이빗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둘다 유럽을 못가보다가 느즈막에 간다 싶어 생소한 유럽을 조금이라도 더 깊게 느껴보고자 유럽여행은 유로자전거나라지~ 하는 주위 권유에 힘입어 찾아보고, 저희 체력에 맞게끔 첫 여정지에서는 오후 반일투어를 신청했는데요.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우선은 밀라노 랜드마크 두오모 대성당에 대한 가이드님의 해박한 지식에서 나오는 설명에 감탄을 했어요 특히 남부유럽은 가톨릭 국가 특성 상 성당에서 시작해서 성당으로 끝나는 투어가 많은데 성당 안에 종교적 요소뿐만 아니라 회화, 조각, 건축, 역사를 종합적으로 끊기지 않게 들은게 정말 생생했습니다. 저의 신부는 두오모 채광창 설명을 지금도 기억할 정도로 그 설명을 애틋하게 간직하고 있답니다 ㅎㅎ
밀라노가 로마, 피렌체에 비해 볼거리가 많지 않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유서깊은 도시인만큼 스토리는 정말 풍부했습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이야기가 로마에서도 이어지니 일종의 선행학습도 했구요 ㅎㅎ 아울러 추천해주신 식당도 저희가 스스로 찾아 예약한 식당보다도 훨씬 저렴하면서 맛있는 식당이어서 투어 끝난 이후에도 너무나 감사함을 느낍니다. 다음날 해당코스를 다시 한번 복습하는 느낌으로 둘러보고 나서 로마로 이동하고, 무사히 마쳤네요. 투어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스마트한 투어가 필요하시다면 정말 강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