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님 안녕하세요! 39도의 무더위를 함께 이겨낸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이제 저와 무더운 남부를 다녀오신지 약 두달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두달이 지나고 나니 이제 그 무더웠던 시간은 약간 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10도 넘게 온도가 떨어져서 많이 시원해졌습니다! 오늘도 최고온도가 25도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가끔 비가 오면 더 시원하기도 하고요 :)
분명 폼페이에서 화형당하는 것 같은 그 뜨거움을 느꼈을때가 어제 같은데 이제는 제법 시원해졌습니다. 물론 요즘도 여전히 이탈리아산 까만콩이 되고 싶지 않으시다면 선크림은 열심히 바르셔야한다고 늘 강조를 드리고는 있답니다 :)
그때 포지타노에 대한 이야기들을 말씀드리면서 11월부터는 도시의 대부분의 공간들이 문을 닫고 못보낸 여름휴가를 보내러 간다고 했던 이야기 기억하고 계신가요? 이제 그 사람 많고 복작거리던 여름의 포지타노는 거의 끝이 났답니다. 저도 하절기 투어를 마무리하고 이제 동절기 투어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구요!
예쁜 야경 사진을 보여드리며 비싸게 느껴지실수는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드리던 순간을 뒤로 하고 이제 소렌토를 갈 준비를 하고 있다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계절이 반쯤 바뀌고 코스가 바뀔만큼의 시간이 흘렀는데 선영님과 일행분께는 그 함께했던 시간이 어떻게 남았을지 모르겠습니다 :) 후기에 남겨주셨던것처럼 여전히 행복했던, 환상적인 남부로 아름답게 남아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다음에는 숙박하러 찾아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 로마에서 뵐날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2023.10.23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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