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님 안녕하세요! 잘지내고 계신가요? 그때 차량투어를 진행하면서 성 밖 바오로 성당에서 같이 이탈리아에서의 차량 여행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했던일이 어제처럼 느껴지는데 벌써 제법 많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저랑 투어하시고 다음날 토스카나 지역으로 차량 이용해서 올라간다고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맞을까요? 일정은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아마 다행히 저에게 별다른 연락이 없으셨던것으로 보아서는 크게 문제없이 여행을 마무리 하신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여행에서 사진은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사람의 기억에는 한계가 존재하다 보니 결국은 시간이 지나고 여행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것은 저도 사진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혼자 오신분들이라면 더더욱이나 그렇고, 같이 오신분들은 또 같이 사진을 남길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으니 또 더욱 열심히 찍어드릴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손님분들보다는 제가 좀 더 익숙한 느낌의 공간이다 보니 좀 더 예쁘게 찍어드리고 싶은 욕심도 생기는 것 같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사진 잘찍어준다는 칭찬은 늘 기분좋게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물론 무슨 칭찬이든 들으면 즐거운 일이지만요!!!

일정내내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설명을 들으셨다고 하니 너무나 다행입니다 :) 늘 투어가 너무나 즐거운 저로서는 무척 위안이 되어주는 말이에요! 저혼자 즐거운게 아니라 손님분들께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드리고 있다니 무척 안심이 됩니다! 
일상을 보내시다가 저의 즐거웠던 에너지가 한번쯤은 선영님께도 위안을 전달해드릴수 있다면 무척 기쁠 것 같습니다 :)
언제든 저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필요하시다면 다시 한번 찾아주세요!
저는 그때까지 씩씩하게 로마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2023.10.23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