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 님 안녕하세요,
예쁜 *율이와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귀국 하시어 시차적응으로 두 분 그리고 아이가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햇살 좋은 가을에 행복하고 건강한 나날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난 21일 남프랑스 투어를 잘 종료하고 24일 한국을 찾았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부모님을 뵙고 좋은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차적응이 쉽지는 않지만 좋은시간, 알찬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렇게 유한적인 시간에 여행을 강행하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됩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조금은 쌀쌀하던 날 아침
너무나 멋진 엄마, 아빠과 함께 온 예쁜 아이의 모습을 보고 참 반가웠습니다.
우리 *율이와 동갑인 아들이 있는지라 미술관 내에서 이 아이가 버티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잘 알지요.
헌데 손을 내미는 가이드 이모의 손을 흔쾌히 잡고
아름다운 오르세 미술관 내를 세 시간 이상 즐겁게 누벼주는 *율이 덕분에 저도 힘내어 이야기 전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에서 늘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길 원하시지요.
하지만 그런 엄마, 아빠의 시간도 소중하기에
아이를 돌보는 이모의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미술관 내 아름다운 작품들과 그 시간을 좀 더 제대로 즐기실 수 있었다니 너무 보람되고 감사드립니다.
여행 직후 짧게 남는 인상적인 미술관이 아닌
세 가족분들께 떠올리면 늘 행복한 장소로 기억 되어지는 오르세 미술관이길 바라며,
저 역시도 머지않은 훗날 남프랑스 투어에서 다시 뵙길 고대합니다!
찾아 주심에, 좋은 추억 공유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류은혜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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