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좋은 추억으로만 남는것을 넘어 인생의 한부분으로 선명한 자국을 남기게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럴 수 있도록 이번 가우디투어와 몬세랏/시체스투어에서 양일 함께 해주신 권순미 가이드님께서는 저희들이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배경설명과 곁들여 인생이야기를 잘 풀어주셨습니다.  특히,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의 설명은 신약과 예수그리스도의 일생을 직접이라도 엿보듯 그저 한편의 좋은 영화를 보고온 느낌이라기 보다는 마치, 시간여행을 다녀온듯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2026년을 저도 모르게 기대하게 되네요.

짧다면 짧은 시간에 많은것을 보고 듣고 느끼게되는 가운데, 가이드님께서는 단순한 story telling을 넘어서 문화와 역사가 한 사람, 한 시대 혹은 한 지역의  대대로 살아오는 사람들을 통해 연결되는 부분들을 잘 풀어서 충분히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당일날 가이드님께서는 건강 컨디션이 썩 좋지 않으셨는데도 불구하고 최선으로 그리고 최고로 가이드해주신 열심조차도 이제보니 다시 돌아보게 되는 인생의 한 부분이 될것 같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낸다는 단순함(?)이 같은시대를 함께 살아가면서 문화와 역사의 한부분이 됨을 다시 보게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