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상준고객님
유로자전거나라 본사 유재선차장입니다.

소중한 여행의 시간에, 더욱이 유로자전거나라에 대한 기대를 안고 오셨는데
만족을 드리지 못하고 실망과 아쉬움을 남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직접 단골이라고 칭해주시면서 이렇게 직접 로그인을 하시어
글까지 남겨주시는 건, 더 없이 저희 자전거나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면
하시기 어려우셨을 부분이란 점을 잘 알기에
고객님의 글을 읽고 또 읽으면서 다시 감사의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교차합니다.

코로나시기를 겪으면서 투어가 모두 중단되었다가
다시 스페인 지점 투어 업무를 재개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아직은 부족한 점이 더 많이 보여지게 되어
고객님께 이런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리자면 
당시 실제 서유럽지역은 태풍 시아란이 200km/시속의 강풍을 동반하여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었던 터라, 지점에서도 최대한 투어를 진행하고자 했지만 
위험스러운 상황을 감안해서 투어를 진행하기 보다는 그래도 안전하게 투어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판단하에 연락 드리게 되었답니다.
(성원의 부족등으로 투어를 취소한 것은 아니란 점 다시 한번더 오해 없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랜여행준비와 계획들을 가지고 참여하셨을 텐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고객님의 마음을 편히 만들어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송구한 말씀드립니다.

이번일로 인해, 고객님의 기억속에 씁쓸함만을 남겨만 두시지는 않기를,
그 이전, 가족분들과의 방문하시면서 쌓으셨을 추억속에 있는 유럽은, 
미소만 가득한 사진으로 남기를 감히 조심히 바라봅니다.

코로나19로 삶의 현장을 떠났고, 이제 다시 돌아와 
다시 또 시작을 이야기하는 저희의 밑거름에 고객님의 진심어린 충고와 말씀을
감사히 그리고 겸허히 수용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자전거나라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로자전거나라 유재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