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님 안녕하세요! 잘지내고 계신가요 :) 잘지내고 계신가요? 한국은 수능매직으로 갑자기 확추워졌다가 요즘은 다시 슬쩍 좀 괜찮아진것 같아요! 물론 오늘이랑 내일이 기온차이가 확나서 감기걸리기 딱 좋은 시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얼마전에는 눈도 좀 오고 여러가게들이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참인걸보니 연말이 다가왔구나라고 하는 것을 확 느끼고 있는 요즘이에요! 그렇게 무더웠던 포지타노의 햇살이 가끔은 그리워지고 있답니다 :) 짝궁분과의 여행은 잘 마무리하셨나요? 저와 함께하셨던 남부에서의 하루가 정훈님과 짝궁분께는 어떻게 남았는지 궁금합니다! 

새벽같이 출발하여 시작했던 남부투어가 이제 동절기 투어로 바뀌면서 포지타노 - 폼페이가 아닌 폼페이 - 소렌토 순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무더운 여름을 한방에 날려주던 레몬 그라니따도, 레몬 소르베또도 이제는 손이 덜가는 시기가 되었답니다! 정수리는 좀 뜨겁더라도 기분좋은 바람을 선사해주던 요트도 이제는 모두 멈추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요! 계속될것만 같았던 하절기가 갑자기 뚝딱 끝나버렸답니다 :)

늘 순간에 머무를수 밖에 없는 것이 여행인것 같아요.  그 특별한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서 결국은 다시돌아오지 않을 여행을 만들어내죠! 아마 같은 날짜에 같은 투어를 듣고, 또 똑같이 저와 함께 하시더라도 그날만의 그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에요! 물론 다시 돌아오면 그것도 그것대로 운명이라고 할수있겠지만 말이에요 :) 
그렇기에 그날의 값진 경험들이 정훈님과 짝궁분에게 오래오래 남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또 한번 특별하고 값진 순간을 만들기 위해 이곳에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따뜻한 후기 감사드려요!!

???????- 2023. 11. 23 로마에서 서지인 가이드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