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님 안녕하세요! 서지인 가이드입니다. 잘지내고 계신가요? 아침저녁으로 갑자기 온도차가 생겨서 손님들께 추우니 걸치실 겉옷을 가지고 오시라고 안내를 드렸던 그날의 투어가 지난지도 한달이 조금 넘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래도 투어때만 하더라도 낮에는 반팔정도 입고 돌아다닐수 있는 날씨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낮이라고 하더라도 따뜻하게 챙겨입어야하는 시간이 다가왔어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흐름을 느낍니다.
어떤 새로운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일은 상당히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만큼 관심이 실행되는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은 다른일인것 같아요. 특히 그 행동이 공부로 이어져야하는 경우에는 더더욱이나요! 그래서 투어를 진행하고 난 후 다양한 손님들의 반응 가운데 무엇보다 저의 마음을 뛰게 해주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는 제 덕분에 투어에 관심이 생기고, 궁금해졌다고 이야기인것 같아요. 새로운 관심을 찾게되셨으니 이 순간이 또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오게 될지 궁금해지면서요 :)
저는 역사는 어느정도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미술은 손재주도 없어서 저와는 정말 먼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저 수행평가에서는 높은 점수 받기가 어려우니 필기시험이라도 잘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는 학생이었던 제가 이제는 로마라는 도시에서 수많은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계속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이어지고 있어요 :) 그렇기 때문에 그날 저와 함께하셨던 투어 덕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 되셨다고 하신 민경님에게는 또 어떤 새로운 흐름을 가지고 오게 될지 궁금합니다. 오래도록 민경님의 마음에 즐거움을 선사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남았기를 바랄게요!
그 즐거운 마음이 빛바래지며 마음속의 자그마한 순간으로만 남게 되었을 때 한번 더 찾아주세요!
그때도 새로운 관심거리를 드릴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23.11.24 가이드 서지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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