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에서 밀라노로 넘어와 오후 기차로 피렌체 도착하는 일정 중, (2023년 9월 21일)
단체 투어보다는 자유여행이 좋은 가족 여행 일정이라,
짧은 투어라도 예약하는게 선뜻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탈리아 여행에 있어 전문가없이 방문하는게 의미없다 라는 생각이 들어 긴급하게 예약에 들어갑니다.
투어 전날, 카톡으로 미팅 장소와 지역에 대한 정보를 보내주셨기에 확인 후 다음 날 오전... 기대했던 피렌체 투어를 시작합니다.
피렌체는 첫 방문인데, 역에서 숙소까지 걸어가는 동안 본 것만으로 기대가 되는 도시였습니다...
우피치 미술관과 메디치 가문, 산타마리아노벨라 성당에 두오모 대성당까지...
첫 투어를 진행해 주신 김경미 가이드 님 덕분에 좋은 추억 많이 담아 왔습니다.
메디치 가문의 가족도에 대해 기억에 콕 박힐 만큼 유쾌/명쾌하게 설명해주시고, 거대한 미술관에서 반드시 보고 가야하는 천재들의 방에 있는 작품 해석도 훌륭했고... 미술관 투어 이후, 도보로 이동하며 듣는 피렌체의 명소들이... 더더욱 눈에 쏘옥 박히는 듯 했습니다.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찾는 도시이다 보니, 어느 곳을 가도 엄청난 인파에 묻히기 마련이었지만, 그렇기에, 투어가 꼭 필요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추천해주신 쌀 맛 젤라또와 수박주스!!! 스테이크의 참맛을 보여준 파올리... 덕분에 눈과 입호강 하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최고의 시간을 만들어준 피렌체 투어, 뒤늦은 후기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