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뵌 것 처럼 아직도 그 모습과 미소가 제게 선명하게 남겨진 반*순 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2024년 시작과 함께 제게 넘치도록 많은 복을 주셨으니까요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정말 사랑스런 두 자녀분과 함께 하시는 파리, 바르셀로나 여행중
오르세 미술관을, 그 아름다운 장소를 저와 함께 여행해 주시고
이렇게 좋은 추억을 공유해 주셔서요!
사실 매해, 묵은해를 돌아보면 추억하고 곱씹게 되는 일들,
후회나 아쉬움이 남는 일들,
감사한 인연들이 있습니다
지난해를 떠올리면 마지막까지 꽉찼던 참 좋으신 고객분들의 모습이 한 분, 한 분 선명히 떠오릅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정말 꿈같이 아름다운, 매일매일이 축제인 파리에 살면서,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들이 가득한 오르세 미술관을 일터로 삼으며
반*순 님과 같은 좋은분들을 모시고 또다른 투어로 그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는 이 가이드 일에 참 감사합니다
어쩌면 매일 같은 작품들을 보여 드리고 때론 비슷한, 때론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해 드리지만
이 일을 대하는 깊어지는 저의 태도가 고객들의 마음에 조금 더 깊이 파고들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더 최선을 다하고 감사하는 마음들이 함께하는 분들께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었다니
2024년 새해를 맞는 제게 더이상의 선물은 없습니다
마음 문 활짝 열고 가이드가 전하는 이야기에, 보여드리는 작품들에 집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이드가 애정하는 작가들과 그들의 삶에 더 많은 애정으로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올 9월 저와 함께 남프랑스에서 그 아름다운 작품들을 남긴 화가들의 발자취를 함께해 보시죠
그런 후 다시금 접하실 오르세 미술관에서 더욱 진한 감동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뵐 날까지 항상 지금처럼 환하게 웃으실 일들만 가득 하길 간절히 바라며,
보고싶습니다!
류은혜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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