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설명없이 둘러보기만 했던 바티칸투어..기억에 남는게 하나도 없어 이번엔 가이드투어를 신청했어요..
바티칸투어는 힘들다는 얘기를 좀 들어서 살짝 걱정하고 갔더랬지요..
걱정반 설렘반으로 아침에 모였는데 가이드님이 첫만남에 카리스마가 딱 느껴지더라고요..
입장전 설명을 오랫동안 해주시는데 그때 신랑과 전 감동을 받았습니다
18년 경력이시라는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고 그 열정이 저희한테 더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설명을 너무 재밌고 알아듣기쉽게 해주셨어요
미술에 전혀 관심이없던 신랑이 최고였다고 감동을 받았다니 전 그 모습이 더 놀라웠네요^^
춥다고 따뜻한 자리를 찾아주시고 김대건신부님 성상도 일부러 데리고 가주시고..
귀찮아서 스킵해도 될것들을 챙겨주시는게 보였습니다
가이드와 고객을 떠나 자기 일에 만족하시고 최선을 다히시는 모습이 인간적으로 멋져 보였습니다
자전거나라에서 더 오래계셔서 몇년뒤에 아이들 대학가고 또 유럽 방문했을때 뵙고 싶네요^^
이번 유럽여행에서 자전거나라와 했던 4번의 투어 모두 만족하고 좋았습니다^^
후기 다 작성하고 가이드님 성함이 생각났어요
엘레나 가이드님^^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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