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지가 2주가 넘게 흘렀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권순미(누리야) 가이드분의 투어를 듣게 되었습니다.
로에베 건물 앞에서부터, 까사아마트리에, 까사바트요로 이어지는 설명을
머뭇거림 없이 얼마나 스무스하게 하시는지요~
특히나 길 건너편으로 가서 까사바트요 설명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신화에 나오는 인물부터 용과 검 그리고 신앙심의 표현까지도~~
차량을 타고 구엘공원으로 이동하면서도 이어지는 권순미 가이드분의 설명들은
귀를 쫑긋 하게 만들기 충분 했구요.
구엘공원에서의 지식가이드도 정말 좋았습니다.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 있는건
구엘공원의 시장을 만들려고 했던 공간들이구요.
빗물의 자연정화 시스템과 시장 천장의 표현들 등등 정말 가이드분의 지식이 빛을 발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지식가이드의 절정을 찍었는데요.
성당 전면에서 보여지는 조각상들의 설명을 1-100까지 자세히 풀어내는 모습에 감탄하고
이날이 구름낀 흐린 날이었음에도, 저희가 성당에 발을 옮길 때부터 해가 뜨기 시작하더니
성당 내부에 빛이 들어오는 그 환상적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을 뿐더러,
가이드분께서 이렇게 빛이 들어오는 성당을 저희에게 보여 줄 수 있어서 행복해 하는 모습에 심쿵~
그리고 성당 후면부의 조각상들은 가우디의 작품이 아님에도 역시나 조각상의 해설을 주루룩 이어가는 모습에
프로 다움을 느꼈습니다.
가우디라는 천재건축가의 기본 배경지식을
가이드분으로 부터 충분히 숙지 할 수 있었기에
그 지식을 바탕으로 건축물을 바라보는 느낌과 감정들은 몇배가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건물들이나 공원을 봤다면
느껴지는 감정들이 별로 없었을 것 같아요.
정말 즐거운 지식 가이드 투어를 받았습니다.
권순미 가이드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권순미 가이드님의 지식 가이드 추천합니다.
PS : 권순미 가이드님의 사진 솜씨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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