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유로 자전거 나라를 이용하곤 하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배신하지 않는 투어였습니다. 오래전 체코와 그리스에서는 지점장님들과 투어하면서 진짜 너무 감사한 일도 많았고, 추억도 많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을 도난당하여 휴대폰 없이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폰을 사려고 해도 여의치 않고 한국보다 비싸더라구요. 4명으로 구성된 단촐한 투어를 하는 동안 박서아 가이드님과 동행한 분들께서 휴대폰 없는 저를 걱정해주셨어요.
특히 가이드님께서는 가이드님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메일로 전송까지 해주셔서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할뻔한 투어가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어요. 다른 분들은 박물관을 더 둘러보신다며 먼저 가시고, 저는 가이드님과 출구로 가던 중에 작품 몇 개를 더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투어 설명의 질도 좋고, 이해도 쏙쏙, 가이드님의 센스 있는 멘트와 미소도 최고!!!!
정말 유로 자전거 나라 앞으로도 더 번성하고 투어 종류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박서아 가이드님과 자전거 나라 직원분들 건강하시고, 곧 한국은 설 명절이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비뇽에서 카르카손 가는 기차 안에서 노트북을 꺼내 작성하고 있답니다. 더 빨리 후기 올리고 싶었는데, 늦어서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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