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혜님의 가이드 투어를 받기 전
저처럼 망설이고 계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후기 작성을 잘하지 않는 제가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는 3명(중3, 중2, 초1)의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가족이 오르세 박물관을 가면서 가이드 투어를 꼭 받아야 할까 망설였답니다.
적지 않은 비용도 비용이고...
지루하지는 않을까?
미술에 아무런 지식이 없는데 재미있을까?
돈이 아깝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죠.
류은혜 가이드를 경험했던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다른 나라에서 가이드를 경험해봐도 류은혜 가이드가 최고다!!라는 이야기를 몇 번 하셨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한번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류은혜 가이드님 가이드 투어를 받으며 오르세를 다녀왔는데..
무조건 가이드 투어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던 지인에게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류은혜 가이드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저는
그냥 유명 작품들 옆에 서서 왔다간다는 인증샷만 남길 뻔 했습니다.
류은혜 가이드님의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설명으로...
몇백년 전 작품들이 제게 다가와서
제 옆에서 말을 걸어주는 듯 했어요.
화가들의 삶과, 비하인드 스토리,
어떤 사람에게 영향을 받았고, 또 어떤 사람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다양한 미술 기법과 각 화가들이 보여주고 있는 작품 특징...
시대상황 등등...을 너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셔서
죽어 있는 그림이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어렸을 때 미술을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림들을 접했으면 얼마나 재미있어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3시간이 정말 후딱! 지나가는 걸 경험했답니다!
(미술에 1도 관심이 없었던 저를 이렇게 만들어주셨다는 건 대단한 겁니다)
북한 군인도 무서워한다는 중 2 아들까지도 사로잡아주시고!!^^
오르세 다녀와서 그 아들은 자신의 핸드폰 배경화면을 고흐의 자화상으로 바꾸었답니다.
초 1학년 막둥이 손을 잡고 다니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주시고
아이들 지루해할까봐 갑지가 돌발퀴즈를 내면서 집중해서 들을 수 있게 해주시고
또 가족사진도 부부사진도 찍어주시고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작품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졌고
일에 대한 열정이 느껴져서
류은혜 가이드님이 참 멋져 보였답니다.!!!
류은혜 가이드님 가이드 투어 꼭 신청하셔요!
돈이 아깝지 않고!!!
돈을 더 내고서라도 더 듣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오르세 미술관에서의 시간을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주신
류은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