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님 안녕하세요! 잘지내셨나요 :) 함께 생글생글 웃으시면서 힘드실법도 한데 끝까지 재밌게 잘 들어주셨던 보람님과 가족분들의 모습이 아직 선하게 남아있는데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고 2월말이 불쑥 찾아왔습니다. 오히려 그때 투어를 들으셨던 날은 더 따뜻했던것 같은데 최근에는 로마도 비가 계속 오락가락하며 날이 조금은 우중충했답니다. 물론 일반적인 시기에 비하면 이상기후이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괜시리 날이 내내 좋다가 최근에는 또 조금 안좋으니 저까지 아쉬운 마음이 불쑥 들고는 합니다 :)
로마에 도착한 다음날이셨군요! 사실 해당 도시에 도착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야경투어를 들으면 특히 좋은 것 같아요. 가이드 동행하에 안전하게 도시를 둘러볼수 있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그 도시의 전반적인 모습을 파악하기 훨씬 쉬운것 같아요. 아무래도 야경은 좀 더 가벼운 분위기로 진행되다 보니 워밍업을 하기에도 훨씬 좋고요! 그래서 저도 상대적으로 야경투어에는 좀 더 여행할때의 팁을 많이 알려드리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랍니다 :) 다행히 보람님에게는 저의 이러한 방식이 잘 맞아들어진것 같아서 무척 다행이에요! 저와 함께 하셨던 야경투어 덕분에 로마에서의 남은 시간이 좀 더 평안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어디 물어볼 곳이 있다는 것은 참 도움이 되는 일인것 같아요. 물론 실제로 연락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지나치게 긴장하며 다닐 여행에서 어깨에 힘을 살짝 풀어 그 도시에서의 시간을 좀 더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니까요. 제가 거창한 것을 도와드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에 연락을 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무척 즐거운 일이랍니다! 괜히 신뢰받는 느낌이랄까요 :) 제 덕분에 조금이라도 힘을 빼고 로마에서의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랄게요 :)
저는 언제든지 든든한 이탈리아에 사는 지인으로 남아있을게요!
다시한번 로마에서 만나뵐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24.02.24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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