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님 안녕하세요 :) 이렇게 두개나 후기를 남겨주시다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유독 그날은 저랑 같이 전날 야경을 듣고 다음날 같이 바티칸 투어를 들었던 분이 제법 많으셨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침에 만나는데 서로가 피곤하시지 않느냐는 표정을 짓고 바라보게 되었던 그 순간이 문득 기억에 납니다. 그래서 제가 안피곤하시냐고 하면 다들 감사하게도 '가이드님은 안피곤하세요?'하면서 오히려 저를 걱정해주시는 너무나 감사한 손님들이셨어요. 특히 보람님께서는 라파엘로의 방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 다리가 아파서 힘들어 하셔서 걱정을 좀 했는데 마지막까지 잘 따라와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렸답니다!
바티칸은 정말 방대한 작품들이 있는 곳이라는 말이 딱 맞는 곳이에요. 그 수많은 작품들은 최소한 하루라는 시간을 잡고와야기 그나마 봤다고 이야기 할 수 있고 다 보지는 못한답니다. 그래서 오히려 가이드 투어가 없이 오면 그건 그냥 작품이 많은 것을 보고 가는 일일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특히 종교가 가장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곳이기에 더욱 낯선 공간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와중에 사람은 많고... 그러니 그냥 사람이 많고 작품이 많구나하고 갈 수 있는 공간이지만 이야기를 들으면서 보면 그만큼 멋지고 특별한 공간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 욕심을 내서 쉴새없이 말씀드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워낙 보여드리고 싶은게 많아서 욕심을 내는 가이드라 지치실법도한데 그래도 끝까지 즐겁게 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디오가이드로는 절대 전달될 수 없는 현장에서의 가이드의 육성으로 들어야만 전달 될 수 있는 작품의 에너지를 가득 얻어가셨기를 바랄게요! 다음번에는 어딜가던지 당연히 가이드 투어를 들어야한다고 생각이 들 수 있는 그런 계기로 남았으면 합니다 :)
친절하고 섬세한 후기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오실때까지 이 에너지 잃지않고 씩씩하게 있을게요!
- 2024.02.24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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