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님 안녕하세요 :) 이렇게 두번째 후기까지 남겨주시다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야경투어와 남부투어 사이의 시간이 꽤 길었기에 남부투어 전날 명단을 정리하다 이름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어요! 또 반가운 얼굴을 뵐 수 있겠구나 싶었답니다 :) 야경과는 다르게 따님분까지 함께 네분이서 오손도손 오셔서 즐겁게 들어주셨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같이 소렌토 자유시간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죠 저희! 교황님 미사를 다녀오셨다기에 당연히 신자분이신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셔서 특히 기억에 남았답니다! 신자를 넘어서서 성당을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접근해주시는 분을 무척 오랜만에 만나서 더욱 기억에 남았었어요!

날씨가 그날 조금 아쉬웠었죠 저희... 폼페이에서 비가왔었는데 그래도 점심 이후에는 날씨가 괜찮아서 무척 안심했었던것 같아요. 사실 남부만큼 날씨가 뒤따라오지 않으면 아쉬운 공간도 없거든요 :( 그래서 남부는 배정이되면 내내 날씨가 어떨지 틈나는대로 확인을 하고는 합니다. 그치만 워낙 날씨라는게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으니, 심지어 예보도 안맞는 날이 제법되고요! 하다못해 지금 이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갑자기 쨍쨍한 하늘에서 한 1분쯤 비가 확 왔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어떤 때보다 남부를 가는날은 날씨를 신경 많이 쓰게 되는데 다행히 오후에 날이 개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날씨는 제외하더라도 어떻게 이름에 걸맞게 환상적인 하루로 남으셨을지 모르겠어요. 고대 로마인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수있는 폼페이부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렌토에서의 시간까지!! 심지어 로마에서의 시간이 막바지이셨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는데 이름에 걸맞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남부로 남았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

친절한 후기 너무나 감사드려요!
다음에 오실때까지 저는 재치있고 친절한 가이드로 남아있을게요 :)

- 2024.02.24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