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탈리아에서의 여행이 막 시작되실 무렵쯤 저와 함께 야경투어를 하셨었죠! 그날 안그래도 시칠리아에도 가신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언제 다시 로마에 오시는지 이야기 해주셨었는데, 그날 숙소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인연이 닿는다면 다시 한번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그 전날 명단 정리를 하는데 갑자기 뿅!하고 두분이 명단에 계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 야경때도 너무나 잘 들어주셨던 두분인데 아니나다를까 남부에서도 내내 앞쪽에서 열심히 집중하며 들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원래는 남부를 첫 여행지로 생각해주셨었군요? 물론 결론적으로는 마지막에 들으시게는 되었지만 저는 두분의 여행의 시작과 끝을 같이 함께 할 수 있었어서 괜시리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투어를 초반에 들어도 너무 좋지만 마지막에 듣게 되면 아무래도 그간 궁금했던 부분들을 마음껏 물어보실수가 있어서 나름의 장점이 또 생기죠! 그때 소렌토 주차장에 의자에 앉아서 같이 여행다니면서 궁금하셨던 부분들을 저에게 슬쩍 물어보시고 같이 깔깔거리면서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그때 화장실 커버 얘기하면서 깔깔거렸던것 같은데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
저는 제 일이 너무 재미있어요! 애정이 가득하답니다. 그러니 코로나도 꿋꿋이 이겨서 다시 손님들 앞에 설 수 있다고 생각을해요! 저에게는 일상이 되어버린 공간이 여러분들에게는 특별한 하루로 남을 것이라는 점이 저의 직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답니다! 그래서 여행이 길어져 지치신 분들도 저의 에너지를 한가득 받아 가시기를 바라며 씩씩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아요! 두분에게는 그러한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
다음에는 더 날씨 좋을 때 한번 더 와주세요!
남부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 2024.02.24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