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경님 안녕하세요! 잘지내셨나요? 어느새 투어를 듣고 가신지도 한달이 훌쩍 넘는, 거의 두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새학기가 시작이 되는 3월이라니! 정말 시간이 순식간에 흐른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이랍니다 :) 비가 올까 방수가 되는 옷으로 입고 나갔었던 것이 문득 기억에 나는데 아직도 이곳은 날씨가 왔다갔다하며 변덕이 심하답니다 :) 그날도 13도 정도...? 그정도인데다 비예보 때문에 제법 썰렁했었던것 같은데 오늘도 해는 따끈한데 바람자체는 썰렁한 편이라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은 날이에요!
로마차량투어는 정말 여러모로 딱 좋은 투어죠! 우선 덜힘들게 유적 가까운곳까지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일반적으로는 갈 수 없는 카타콤베와 성 밖 바오로 성당까지 방문할 수 있기에 더욱더 좋은 투어랍니다! 특히나 이 두군데는 가이드와 동행했을때 더욱 특별한 공간이니까요. 트레비분수와 스페인 광장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늘 마음에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래도 그 두곳은 판테온과 가까워서 충분히 개별적으로 가실수 있으니 일반적으로 못가보시는 공간을 더욱 열심히 안내해드리자는 마음을 가지고 투어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사실 제가 로마와 관련된 말중에 좋아하는 말이 바로 뭐든지 로마는 쉽게 보여주는 법이 없다는 것이에요. 실제로 저도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는 콜로세움을 바라보면서 그냥 돌이네....했었으니까요. 다만 이야기를 알고 보면 정말 놀라운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공간이 로마라고 이제는 생각합니다. 무심코 지나가는 이 공간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저도 일상을 보내다가 갑자기 자각을 하면 지금도 늘 놀라운 공간이에요 :) 그렇기에 이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차량투어가 특히 마음에 와닿으셨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추천드린 식당도 맛있게 드셔서 너무 다행이에요!
다음에 또 오시면 더욱 맛있는 식당 알아두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24.02.24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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