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형님 안녕하세요! 잘지내고 계신가요 :) 벌써 여행을 마무리하고 가신지 한달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와 같이 남부를 가셨던 날 아침에는 진짜 안개가 뿌옇게 생겨서 앞에도 제대로 안보이는 느낌이었는데 소렌토에서 올라오는 길은 너무나 아름다운 핑크빛의 하늘이었던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물론.... 올라오는 저녁에 사고가 있어서 늦게 도착했던 기억이 있지만요..... :)
이탈리아가 세번째 방문이셨군요! 어떤 부분이 가장 좋으셔서 이 동네를 세번이나 방문해주셨는지 슬쩍 궁금해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이곳은 한번 찾은것으로 다 볼 수 없는 공간이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지만 다른 곳을 선택하지 않고 이 곳을 또 찾아주시는 이유도 그만큼 궁금해요!
특히 남부환상투어는 정말 환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환상적인 공간이죠. 매년 여름 포지타노로 내려가는 길에 차가 막히는 모습과 뜨거운 해에 질리는 느낌도 있지만 그것들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것은 매년 느끼고 있어요. 이야기해주셨던것처럼 정말 그림같은 풍경의 공간이니까요! 특히나 여름에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마을의 모습은 이래서 이곳이 인기가 많다는 것을 한 1초만에 납득시켜주는 모습이랍니다. 이번이 첫 남부투어셨으니 꼭 다음에 여름에 한번은 더 와주셔야해요!!! 정말 덥지만 정말 아름다운 공간이거든요 :) 다음번에 오시게 되면 1박2일 투어도 있고, 개별적으로라도 꼭 이탈리아의 여름 바다를 한번은 즐겨주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40도가 훌쩍 넘어가는 더위에도 은근히 이탈리아의 여름을 전 가끔 기다릴정도거든요.
피곤하실 타이밍마다 적절하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드릴수 있어서 무척 다행입니다 :)
세심한 일정이라고, 덕분에 투어가 즐거웠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 꼭 여름의 바다를 보여드릴수 있기를 바랄게요.
- 2024.02.24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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