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끝에 미술관이 지겨워질때쯤 함께한 류은혜님과의 오르세투어는 미술관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선사한 완벽한 투어였습니다.
유로자전거 나라가 있는 도시에서는 빠짐없이 투어를 하면서 항상 대만족이었지만 류은혜님의 투어는 또다른 차원이었습니다!
오르세미술관은 미리 책도 보고 지난번 방문때 오디오가이드와 함께 완벽히 돌아보았다고 생각했지만 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한번 가보자는 기분으로 참가했는데 '이제껏 오르세에서 뭘본거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인파속에서 오랜시간이란것을 느끼지 못하며 오롯이 작품을 감상하고 지식을 쌓아갈수 있도록 마술을 부린듯한 류은혜님의 설명이었습니다.
오르세미술관의 큐레이팅 의도와 작가들의 연관성, 인상파 화가들의 각자의 특성까지 교과서에서 봤던 작품들의 인증샷하는 수준이 아닌 전문가 교육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투어를 마무리하며 '오늘의 요점정리' 도 훌륭하였고 투어후 카톡으로 보내주신 자료로 하는 복습 덕분에 돌아서면 잊는것이 아닌 영원한 나의 지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서울에 돌아온후 파리가는 지인들에겐 스스로 류은혜님 홍보대사가 되었습니다.
오르세에서 본 '별이 빛나는 밤' 의 배경을 류은혜님의 남프랑스투어에서 함께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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