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랑 함께하셨던 바티칸 투어가 일정의 거의 막바지이셨던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월 초에 저와 투어를 함께 하셨으니 이제 여행을 마무리하고 가신지도 두달가까운 시간이 흘렀네요! 저도 정신없었던 음력설을 보내고 이제는 또 한번 부활절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짝궁분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
가장 기대하고 오셨던 곳이 바티칸이셨군요! 기대에 부합하는 하루로 남았을지 모르겠습니다 :)
바티칸은 정말 방대한 공간이죠. 사실 유럽에서 기독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기에 어느 미술관을 가더라도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가 안나올수는 없지만 특히나 바티칸은 그 기독교의 중심에 있는 곳이기에 이야기의 많은 부분도 역시나 기독교가 차지할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 시작에는 기독교가 있지만 무엇보다 미술관이자 박물관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기도 해서 결국은 미술과 건축에 대한 이야기까지 진행을 해야하는 투어가 바티칸 투어인것 같습니다. 그런데다가 지선님처럼 바티칸 투어는 워낙 기대하시는 곳이기도 하고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오는 공간의 투어를 저희 회사를 선택해주신 분들이기에 더욱 더 열심히, 5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가급적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욕심내서 더욱 많이 말씀드리게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아직까지는 그 마음을 다들 알아주셔서 다들 즐겁게 들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는 마음이 늘 가득하답니다 :)
심지어 그날 저와 함께 하셨던 시간이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탈리아의 매력중에 하나는 시간이 지나고 다시 찾았을 때 그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도 있어요 :)
그러니 꼭 다시한번 로마에서 뵙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2024.03.23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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