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달루시아가 카톨릭과 이슬람문화의 공존 그 자체였네요. 
이번 여행으로 스페인을 바라보는 안목을 제대로 갖게 된거 같습니다.
눈을 압도하는 화려한 카톨릭 문화, 신과의 진정한 대화를 원하는 겸손한 이슬람 문화를 동시에 흠뻑 느낄수 있엇습니다.
플라밍고를 추는 댄서의 강렬한 눈빛이 시에라 네바다 산 정상에 쌓인 눈과 같았고, 
그 정열적인 몸짓은 이 거대 산맥과 흡사한 듯 해요.
역시 역사는 시간을 흘러 어디서인가 녹아나오는 법인가봅니다.
깍아지른 암벽을 뒤로 한 해변가의 여유로운 분위기는 딱 바로 스페인의 모습인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곳곳을 설명하는 가이드님의 목소리와 톤에서 더더욱 스페인의 바이브를 느꼇네요.
아,, 이렇게 느끼는 것이구나 할 정도로 .
일정내내 자상하게 챙겨주신 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
4일동안 고생많으셧어요!